오바마, 의회에 '최저 임금 인상' 거듭 촉구

오바마, 의회에 '최저 임금 인상' 거듭 촉구

2014.03.0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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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최저 임금을 현행 시간당 7.25 달러에서 10.10 달러로 인상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만난 주지사 네 명이 자기 지역 최저 임금을 올리려고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되면 80만명의 주민 봉급이 올라가고 미국 내 모든 주에서 임금이 인상되면 2,800만 명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도 절반 정도는 최저 임금 인상을 지지하는데도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것은 공화당 지도부가 표결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국정 연설에서 이 사안을 중간 선거가 열리는 올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제시한 뒤, 다른 여러 국내외 이슈를 제치고 한 달 새 세 번째 라디오 연설 주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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