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중국 당국이 성매매 일제 단속을 벌여 2천 곳 넘는 업소를 폐쇄하고 500명 이상 체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매매와의 전쟁 이면에는 차세대 지도자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성매매를 일삼던 유흥주점의 업주와 종업원들이 줄줄이 연행됩니다.
가게에는 계산서를 비롯해 손님들의 명단이 적힌 수첩까지 나뒹굽니다.
6천 명이 넘는 경찰이 동원된 광둥성 둥관시를 시발점으로 집중 성매매 단속이 시작된 지 열흘!
전국으로 확산된 성매매와의 전쟁 결과 업소 2,400여 곳이 폐쇄되고 관련 혐의자 5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입건 건수만도 1,300여 건에 성매매 조직 73개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CCTV 앵커]
"공안부는 각종 유흥업소의 성매매 활동에 대해 종사자, 업주들은 물론 건물주 등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정치 부패 척결에 힘을 쏟아야 할 정부가 상대적으로 손 쉬운 성매매 단속으로 치적 쌓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네티즌은 "입건 1,300건에 폐쇄 업소가 2천 곳이 넘는데, 어떻게 체포된 사람은 5백 명 밖에 되지 않느냐"며 단속 실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성매매 집중 단속의 배후에 유력한 차세대 지도자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있다며 정치 전략 차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후 서기는 지난해 말 대대적인 마약 조직 단속으로 전국적인 인물이 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반부패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진핑 주석처럼, 후춘화 서기 역시 사회 기강 다잡기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당국이 성매매 일제 단속을 벌여 2천 곳 넘는 업소를 폐쇄하고 500명 이상 체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매매와의 전쟁 이면에는 차세대 지도자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성매매를 일삼던 유흥주점의 업주와 종업원들이 줄줄이 연행됩니다.
가게에는 계산서를 비롯해 손님들의 명단이 적힌 수첩까지 나뒹굽니다.
6천 명이 넘는 경찰이 동원된 광둥성 둥관시를 시발점으로 집중 성매매 단속이 시작된 지 열흘!
전국으로 확산된 성매매와의 전쟁 결과 업소 2,400여 곳이 폐쇄되고 관련 혐의자 5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입건 건수만도 1,300여 건에 성매매 조직 73개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CCTV 앵커]
"공안부는 각종 유흥업소의 성매매 활동에 대해 종사자, 업주들은 물론 건물주 등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정치 부패 척결에 힘을 쏟아야 할 정부가 상대적으로 손 쉬운 성매매 단속으로 치적 쌓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네티즌은 "입건 1,300건에 폐쇄 업소가 2천 곳이 넘는데, 어떻게 체포된 사람은 5백 명 밖에 되지 않느냐"며 단속 실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성매매 집중 단속의 배후에 유력한 차세대 지도자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있다며 정치 전략 차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후 서기는 지난해 말 대대적인 마약 조직 단속으로 전국적인 인물이 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반부패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진핑 주석처럼, 후춘화 서기 역시 사회 기강 다잡기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