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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경제의 재생을 간판으로 내세워 시작한 이른바 '아베노믹스'가 올해로 2년째를 맞았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소비 또한 되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이뤄지면 '아베노믹스'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기불황 탈출을 위한 대담한 금융 완화와 재정 정책, 그리고 성장전략을 담은 '아베노믹스'는 일본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난해 1월)]
"일본에 있어 최대 과제는 경제 재생입니다."
숨통을 조여왔던 엔고도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 취임 이후 4년 만에 엔저로 돌아서며 달러당 100엔 대를 넘었습니다.
주가도 6년 만에 16,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거품경제 시기를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연 초 첫 매상을 기념해 판매하는 복 주머니 세일에서는 고가 상품이 등장했고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는 등 소비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다카다 시게오, 마쓰자카야 백화점]
"천 만 원짜리 복 주머니인데요. 모든 점포에서 100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아베노믹스'가 가져 온 엔저 현상은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주유소 이용 도쿄 시민]
"가솔린 가격이 제일 많이 상승했네요."
[인터뷰:주유소 이용 도쿄 시민]
"가솔린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입니다."
또 밀가루와 식용유 등 식자재 가격 상승은 서민들 가계에 주름살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4월 5%에서 8%로 소비세 인상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소비세 인상은 임금 인상을 전제로 했지만 기업들의 호응이 적을 경우 '소비절벽' 즉 소비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소비세 인상은 아베노믹스의 2년이 직면할 최대의 장애물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경제의 재생을 간판으로 내세워 시작한 이른바 '아베노믹스'가 올해로 2년째를 맞았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소비 또한 되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이뤄지면 '아베노믹스'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기불황 탈출을 위한 대담한 금융 완화와 재정 정책, 그리고 성장전략을 담은 '아베노믹스'는 일본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난해 1월)]
"일본에 있어 최대 과제는 경제 재생입니다."
숨통을 조여왔던 엔고도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 취임 이후 4년 만에 엔저로 돌아서며 달러당 100엔 대를 넘었습니다.
주가도 6년 만에 16,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거품경제 시기를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연 초 첫 매상을 기념해 판매하는 복 주머니 세일에서는 고가 상품이 등장했고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는 등 소비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다카다 시게오, 마쓰자카야 백화점]
"천 만 원짜리 복 주머니인데요. 모든 점포에서 100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아베노믹스'가 가져 온 엔저 현상은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주유소 이용 도쿄 시민]
"가솔린 가격이 제일 많이 상승했네요."
[인터뷰:주유소 이용 도쿄 시민]
"가솔린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입니다."
또 밀가루와 식용유 등 식자재 가격 상승은 서민들 가계에 주름살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4월 5%에서 8%로 소비세 인상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소비세 인상은 임금 인상을 전제로 했지만 기업들의 호응이 적을 경우 '소비절벽' 즉 소비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소비세 인상은 아베노믹스의 2년이 직면할 최대의 장애물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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