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상 "한국 기업 대마도 토지 구입 경계해야"

일 방위상 "한국 기업 대마도 토지 구입 경계해야"

2013.11.17.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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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이 한국 기업의 잇따른 대마도 토지 구입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어제 대마도를 방문해 한국의 한 기업이 지난 6월 해상 자위대 시설의 인접 토지를 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모르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대마도 해상자위대 본부 주변 토지를 한국인과 한국 자본이 리조트 개발 목적 등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회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마도 토지 매입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달 국회 답변을 통해 "방위시설 주변에 대한 외국인과 외국 자본의 토지 취득은 안전보장에 중요한 문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집권 자민당은 자위대의 중요 시설 주변과 국경에 인접한 낙도 등 국방상 중요 토지의 취득을 제한하는 법률을 마련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50km 떨어진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연간 15만 명 이상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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