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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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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거짓 소문이 퍼지면서 폴란드 농부가 감자 150t을 도둑맞았다.
폴란드 매체 TVP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 '동브로이카의 한 밭에서 감자를 공짜로 나눠준다'라는 가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를 본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자동차와 트럭을 가지고 들판으로 내려왔다. 주민들은 트랙터와 삽까지 동원해 감자를 가지고 갔고, 150t에 달하는 감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도둑맞은 감자의 가치는 약 14,000유로(약 2,330만 원)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 타데우시 와프카는 "정오 무렵 무료 감자를 가져갈 수 있다는 친구 전화를 받았다"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 트랙터, 그리고 사람들이 가방을 채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감자가 공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감자를 돌려주었지만, 돌려받은 농작물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그리타는 "법적 처벌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 문제가 자발적으로 해결되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폴란드에서는 종종 과잉 생산 등의 이유로 농산물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도 남동부 고차우코비체의 한 마을 농부가 "수확 비용이 이익보다 더 든다"라며 60톤의 고추를 무료로 나누어 줬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폴란드 매체 TVP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 '동브로이카의 한 밭에서 감자를 공짜로 나눠준다'라는 가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를 본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자동차와 트럭을 가지고 들판으로 내려왔다. 주민들은 트랙터와 삽까지 동원해 감자를 가지고 갔고, 150t에 달하는 감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도둑맞은 감자의 가치는 약 14,000유로(약 2,330만 원)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 타데우시 와프카는 "정오 무렵 무료 감자를 가져갈 수 있다는 친구 전화를 받았다"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 트랙터, 그리고 사람들이 가방을 채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감자가 공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감자를 돌려주었지만, 돌려받은 농작물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그리타는 "법적 처벌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 문제가 자발적으로 해결되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폴란드에서는 종종 과잉 생산 등의 이유로 농산물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도 남동부 고차우코비체의 한 마을 농부가 "수확 비용이 이익보다 더 든다"라며 60톤의 고추를 무료로 나누어 줬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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