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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일본은 한국과 관련해 미완의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래지향적 관점을 강조해 한국의 태도 변화도 간접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에 대한 외교 정책 기조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일본과 관련된 외교 과제를 나열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관련해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 발목잡히지 말고 미래로 나아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 발언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한일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호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 간접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지난 12일 주일 미국 대사로 임명된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에게 현지에 부임하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과거와 달리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조속하게 구축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빠른 속도로 부상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 장치로 한미일 3국 협력 체제 필요성이 자주 거론돼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일관계가 오히려 악화되고 3국 협력 체제 구축이 더 멀어지면서 미국이 조바심을 노출시키는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만 한일관계가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만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관계개선 촉구 언급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일본은 한국과 관련해 미완의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래지향적 관점을 강조해 한국의 태도 변화도 간접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에 대한 외교 정책 기조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일본과 관련된 외교 과제를 나열하면서 일본이 한국과 관련해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 발목잡히지 말고 미래로 나아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 발언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한일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호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 간접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지난 12일 주일 미국 대사로 임명된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에게 현지에 부임하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과거와 달리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조속하게 구축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빠른 속도로 부상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 장치로 한미일 3국 협력 체제 필요성이 자주 거론돼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일관계가 오히려 악화되고 3국 협력 체제 구축이 더 멀어지면서 미국이 조바심을 노출시키는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만 한일관계가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만큼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관계개선 촉구 언급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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