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북한 규탄' 추가 결의안 추진

미국 하원 '북한 규탄' 추가 결의안 추진

2013.03.24.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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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하원이 지난달에 이어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의 일방 폐기 선언 등 국제사회의 안정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지난 11일, 북한은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953년 국제연합, 중국과 맺은 정전협정이 더이상 효력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나마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 버릴 것입니다."

북한의 이같은 공세에 미국 하원이 추가 결의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규탄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입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발언, 유엔 안보리 결의의 잇따른 위반과, 정전협정 폐기 선언 등 지속적인 도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은 정전협정 백지화에 앞서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한다며 협박 공세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결의안은 모든 국가가 안보리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북한 제재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미국 하원의 대북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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