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의 포옹...'600년 만의 회동'

두 교황의 포옹...'600년 만의 회동'

2013.03.24.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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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린치스코 신임 교황이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을 만나 역사적인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교황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6백년만입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 교황청 위로 헬기가 날아오릅니다.

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이 탄 헬기입니다.

헬기가 도착한 곳은 로마에서 동남쪽으로 24km 떨어진 교황의 여름 별장.

퇴임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착륙장까지 직접 마중을 나와 신임 교황을 맞았습니다.

현역 교황과 전임 교황의 포옹.

600년 만에 두 교황이 자리를 함께 한 겁니다.

미사 중에 전임 교황은 신임 교황에게 상석인 제단 옆 무릎 방석을 권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형제"라며 혼자 사용하기를 사양했습니다.

결국 두 교황은 나란히 앉아 함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에게 성모 마리아 상을 선물했습니다.

[녹취: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은 재직 중에 겸손에 대한 많은 메시지를 주시고 모범이 돼 주셨습니다. 또 항상 고상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교황은 교황의 도서실에서 단 둘이 대화를 나누고 비서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교황은 세속주의와 성직자 급감 문제 그리고 부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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