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화성에 강물 있었을 것"

"과거 화성에 강물 있었을 것"

2012.09.28.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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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도 급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을 보내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강물이 있었을 당시에는 생물이 존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암석 덩어리 가운데 원으로 표시한 곳의 돌은 마모된 모양이 둥급니다.

또 다른 사진입니다.

덩어리 돌들 사이로 1cm 미만의 작은 자갈 수십여 개가 여기저기 놓여 있습니다.

지구의 것과 비교해보니 아주 유사합니다.

[인터뷰:레베카 윌리엄스, 큐리오시티 탐사 공동연구원]
"이 강물의 주요 성분은 크기뿐만 아니라 모양이 둥글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운반할 수 없는 크기입니다. 때문에 연구팀의 결론은 이것들은 물에 의해 운반됐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나사는 과거 화성에 강물이 흘렀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갈들을 옮긴 것으로 보아 물의 속도도 상당히 빨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좀더 습기가 많고 따뜻했다는 건데, 물이 있었다면 생물도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그로치너,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강물은 확실히 미생물들이 존재했을 만한 곳입니다. 미생물들이 이 자갈들에 살았을 수도 혹은 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나사는 앞으로 미생물들이 살 수 있는 바위와 환경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연구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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