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총기난사로 14명 사망

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총기난사로 14명 사망

2012.07.20.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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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14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총기 난사가 언제 발생한 건가요?

[리포트]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 일어났는데요, 콜로라도 주 덴버 교외에 있는 한 극장에서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도중에 방독면을 착용한 남성 두 명이 극장 안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10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4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건 발생 당시 큰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체포했고, 달아난 다른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 당시 장총과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또 자신의 집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말해 경찰이 그 지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달아난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FBI는 지역 경찰과 공조하고 있다며 아직 초동 수사 단계지만 테러와 연계된 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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