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넥서스폰'도 판금 결정

미국 법원, '넥서스폰'도 판금 결정

2012.06.3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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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미국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애플이 삼성전자 넥서스가 자사 디자인을 베꼈다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건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미국 법원이 또 삼성전자의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요?

[리포트]

태블릿 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폰입니다.

미국 법원이 애플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넥서스'가 자사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판매금지 사전명령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과 합작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생산한 제품입니다.

애플은 지난 2월 넥서스폰이 자사 디자인 특허 4가지를 침해했다며 판매중지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이 가운데 하나인 통합검색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겁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분쟁과 관련해서 미국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이번 주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미국 법원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질문]

이번 판결에 구글도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답변]

오늘 법원의 결정은 그동안 내려진 판매금지 판결과 달리 삼성전자뿐 아니라 구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조금 전 말씀 드렸듯이 법원이 인정한 특허 침해 사안으로 통합검색 관련을 뽑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검색 전문 기업인 구글이 이번 판결을 통해서 통합검색 특허와 관련한 법률 싸움에서 애플에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글로서는 뼈 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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