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런던서 첫 공개...세계 1위 경쟁 가열

갤럭시 S3 런던서 첫 공개...세계 1위 경쟁 가열

2012.05.0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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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 S3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애플사도 올 하반기 아이폰5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돼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특파원!

삼성은 경쟁사를 의식해 그동안 새로운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해 철통 보안을 지켰는데요.

런던에서 처음으로 공개했군요.

[중계 리포트]

삼성전자는 런던 얼스코트 전시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S3를 공개했습니다.

새 제품은 4.8인치 HD 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기존 갤럭시 S2에 비해 화면은 커지고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또 손에 쥐기 편한 유선형 디자인에 사용자의 시선과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첨단 기능을 담아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입니다.

신제품은 이달 말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145개국에 차례로 출시되며 우리나라에는 다음 달말쯤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삼성이 새로운 주력 제품을 공개한 행사장에는 세계 각 국에서 언론인 등 2,200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삼성이 올림픽을 앞둔 런던에서 제품을 처음 선 보인 것은 연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행사를 주관한 삼성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영희,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전무]
"올림픽이 런던에서 개최됩니다. 삼성은 올림픽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서 갤럭시 S3을 출시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올림픽 연계 마케팅을 하고자 했습니다."

[질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애플도 올 하반기에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요?

[답변]

말씀하신대로 삼성과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9,740만 대를 판매해 9.300만 대인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눌렸는데요.

올해 1분기에도 삼성은 4,450만 대, 애플은 3,510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은 삼성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고가 상품을 주로 출하하는 애플이 1위입니다.

오늘 삼성이 런던에서 갤럭시 s3를 공개하며 선제 공격에 나섰는데요

이에 맞서 애플사도 신제품 아이폰 5를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5는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커지고 두께는 얇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으로 무장한 삼성이 애플 등 경쟁사의 반격에 맞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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