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 난데없는 '견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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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 난데없는 '견공' 논란

2012.04.20.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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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대선전에 견공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롬니는 애견 학대로, 오바마 미 대통령은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재윤 특파원!

미국의 대선이 아직 본격화되진 않았는데 벌써부터 신경전이 날카롭군요?

난데없이 견공이 문제가 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개 문제로 먼저 곤란을 당했던 것은 공화당의 미트 롬니였습니다.

그는 30년전 보스턴에서 캐나다로 가족 여행을 갈 때 애견 '시머스'를 자동차 지붕 위 개집에 넣고 2주나 돌아다녔었는데 이것이 그가 선거에 나설때마다 두고두고 공격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측은 동물학대라고 비난했고 측근의 인터넷에는 오바마가 애견을 차에 태워다니는 사진을 실어 롬니의 무신경을 비난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개그 소재가 됐고 롬니를 희화화한 영상들도 인터넷에 떠도는 등 각종 언론 매체들이 일제히 몰아붙였습니다.

롬니는 바람이 들어가지 않는 개집이었고 애견 '시머스'도 거기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고 해명하는 등 진땀을 뺏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오바마가 도마에 올랐다구요?

[답변]

오바마는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문제가 됐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1995년에 나온 자서전에서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살 때 개고기를 먹었다고 술회했습니다.

자서전은 오바마가 직접 읽은 오디오북으로도 출간됐는데 여기서 개고기를 먹었는데 질겼다고 말하고 뱀고기는 더 질겼으며 튀긴 메뚜기는 바삭바삭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방송과 인터넷에는 개고기 논란으로 또 시끄러워졌습니다.

인터넷에는 공화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오바마는 애견 쇼를 국제부페로 볼 것이라는 등 갖가지 힐난을 쏟아냈습니다.

미 백악관도 논쟁에 뛰어들어 롬니 후보를 겨냥한 날선 코멘트를 날렸습니다.

[녹취: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
"6~7살 시절에 관한 오바마 자서전 내용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이걸 문제 삼는 것은 누군가 곤경에서 빠져나오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질문]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 후보의 지지가 동률을 이뤘죠?

[답변]

현지시간 18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CBS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똑같이 지지율 46%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오바마는 롬니 등 공화당대 어떤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여도 우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에 그것이 깨진 것입니다.

승패를 가르는 무당파층에서도 두사람은 43%로 역시 지지율이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제문제에 있어서 롬니가 근소하지만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경제에 대한 바른 결정을 내릴 후보 능력 면에서 55%를 얻어, 51%의 오바마를 앞선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롬니에게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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