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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아체주 해상에서 초대형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인도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 없이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지만, 지난 2004년 쓰나미 악몽이 떠올라 주민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8이 넘는 초대형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인도양 전역에는 곧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지난 2004년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쓰나미에 대한 기억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높은 곳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주민]
"자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뛰쳐나왔죠. 아무것도 챙겨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지진은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인터뷰:인도네시아 재해관리국 대변인]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도와 호주, 스리랑카 등 다른 나라들도 쓰나미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푸켓 공항이 잠정 폐쇄되고, 해안 지역 관광객들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스리랑카에서도 정전사태와 함께 해안지대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스리랑카 주민]
"쓰나미가 온다고 해서 대피했습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죠. 그래서 쓰나미 경보가 내릴 때마다 이렇게 대피하고 있습니다."
주변국가들 모두 극도의 긴장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는 높이 80㎝의 파도가 3차례 정도 몰려왔을 뿐 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의 충격이 수직으로 전달되는 직하형 지진이 아니라 수평으로 움직여서 피해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도양 전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수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주민들에게는 하늘을 원망하며 공포에 떨었던 아찔한 시간이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아체주 해상에서 초대형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인도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 없이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지만, 지난 2004년 쓰나미 악몽이 떠올라 주민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8이 넘는 초대형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인도양 전역에는 곧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지난 2004년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쓰나미에 대한 기억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높은 곳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주민]
"자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뛰쳐나왔죠. 아무것도 챙겨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지진은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인터뷰:인도네시아 재해관리국 대변인]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도와 호주, 스리랑카 등 다른 나라들도 쓰나미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푸켓 공항이 잠정 폐쇄되고, 해안 지역 관광객들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스리랑카에서도 정전사태와 함께 해안지대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스리랑카 주민]
"쓰나미가 온다고 해서 대피했습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죠. 그래서 쓰나미 경보가 내릴 때마다 이렇게 대피하고 있습니다."
주변국가들 모두 극도의 긴장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는 높이 80㎝의 파도가 3차례 정도 몰려왔을 뿐 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의 충격이 수직으로 전달되는 직하형 지진이 아니라 수평으로 움직여서 피해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도양 전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수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주민들에게는 하늘을 원망하며 공포에 떨었던 아찔한 시간이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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