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뉴스, 이메일 해킹 시인

영국 스카이뉴스, 이메일 해킹 시인

2012.04.06.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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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이 소유한 위성뉴스 채널인 영국 스카이뉴스가 사건 취재를 위해 피의자의 이메일을 불법 해킹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자사 직원의 이메일 해킹이 과거 두 건의 취재과정에서 편집장의 승인 아래 이뤄졌음을 인정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지난 2008년 거짓 사망 신고로 보험금을 챙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부부의 이메일을 직접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던 다른 피의자의 이메일도 불법적으로 열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카이뉴스는 이에 대해 이메일 해킹은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타블로이드 신문 불법도청 사건으로 최근 사임한 제임스 머독 전 회장이 이끌던 B스카이B 소속 24시간 뉴스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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