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좌초 유람선 선장 먼저 탈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이탈리아 대형 유람선 선장은 승객들이 모두 탈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유람선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 검찰관계자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선장이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을 받은 뒤 조사결과 이같은 의혹은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체포된 유람선 선장은 자신은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분명 모두 탈출한 것으로 생각해 유람선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4천2백여 명이 탑승한 대형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암초에 부딪혀 전복됐으며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만수 [e-man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