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축산 농가가 출하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쇠고기가 이미 도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시중에 유통된 쇠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죠?
[리포트]
한마디로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방사성 물질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도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 이미 유통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음식점과 슈퍼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먹었거나 판매되고 있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미나미소마시의 해당 축산 농가는 지난 5월 30일부터 한달 동안 6마리 분의 쇠고기를 도쿄 등지의 식육처리장 등에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도는 현재 유통되고 남은 쇠고기에서 최대 기준치의 6.8배가 넘는 1킬로그램당 3,4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자가 보관하고 있는 전표를 조사한 결과 도쿄와 가나가와, 오사카, 시즈오카, 에히메 등 5개 지자체의 도 ·소매업자에게 유통됐음이 판명됐습니다.
이 밖에도 에히메 도매업자를 통해 홋카이도와 지바, 아이치, 도쿠시마현 등의 업자에게도 문제의 쇠고기가 건네진 것으로 전해져 모두 9개 지자체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즈오카시의 경우는 보건소 조사결과 구입된 28kg 중 15kg이 이미 소비되고 남은 13kg에서 1kg당 거의 2천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출하된 쇠고기에서 57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질문]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답변]
이곳 언론들도 같은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경계구역과 피난구역 주변의 쇠고기는 출하시 방사성 물질 체크가 의무화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문제의 쇠고기가 어떻게 빠져 나올 수 있었는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유통된 쇠고기들 중 상당수가 음식점과 슈퍼 등지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30km 사이에 있는 축산 농가의 소들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볏짚을 먹은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볏짚이 다량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고 이를 먹은 소들이 내부 피폭을 입은 상태에서 쇠고기로 출하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후생노동성의 담당자도 볏짚에서 잠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kg당7만5천베크렐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말을 잃었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축산 농가가 출하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쇠고기가 이미 도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시중에 유통된 쇠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죠?
[리포트]
한마디로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방사성 물질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도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 이미 유통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음식점과 슈퍼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먹었거나 판매되고 있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미나미소마시의 해당 축산 농가는 지난 5월 30일부터 한달 동안 6마리 분의 쇠고기를 도쿄 등지의 식육처리장 등에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도는 현재 유통되고 남은 쇠고기에서 최대 기준치의 6.8배가 넘는 1킬로그램당 3,4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자가 보관하고 있는 전표를 조사한 결과 도쿄와 가나가와, 오사카, 시즈오카, 에히메 등 5개 지자체의 도 ·소매업자에게 유통됐음이 판명됐습니다.
이 밖에도 에히메 도매업자를 통해 홋카이도와 지바, 아이치, 도쿠시마현 등의 업자에게도 문제의 쇠고기가 건네진 것으로 전해져 모두 9개 지자체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즈오카시의 경우는 보건소 조사결과 구입된 28kg 중 15kg이 이미 소비되고 남은 13kg에서 1kg당 거의 2천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출하된 쇠고기에서 57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질문]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답변]
이곳 언론들도 같은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경계구역과 피난구역 주변의 쇠고기는 출하시 방사성 물질 체크가 의무화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문제의 쇠고기가 어떻게 빠져 나올 수 있었는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유통된 쇠고기들 중 상당수가 음식점과 슈퍼 등지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30km 사이에 있는 축산 농가의 소들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볏짚을 먹은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볏짚이 다량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고 이를 먹은 소들이 내부 피폭을 입은 상태에서 쇠고기로 출하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후생노동성의 담당자도 볏짚에서 잠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kg당7만5천베크렐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말을 잃었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