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부활절 표정

세계 곳곳의 부활절 표정

2011.04.26.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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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어느 때보다 숙연한 부활절을 보냈고, 진귀한 기록을 세워 부활절을 기념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도 미국 백악관에서는 부활절 달걀 굴리기 시합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어린이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도 물론 빠지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의 부활절 행사는 지난 1878년 러더퍼드 헤이스 대통령 시절부터 13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 지역 주민들은 부활절 예배를 올리기 위해 이웃 마을까지 가야 했습니다.

성 금요일에 토네이도가 마을을 강타하면서 교회마저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토네이도는 주택 백여 채를 집어삼켰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지니 에드워즈, 퍼거슨 주민]
"건물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만 사람 목숨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 아침, 이탈리아 로마 남부, 교황의 여름 휴양지에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부활절 축제를 마치고 잠시 쉬러 온 베네딕토 16세를 기다리는 순례객들입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한 부활절 되시길 바랍니다."

부활절 아침 바티칸에서, 리비아 전쟁이나 코트디부아르 내전 등 국제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를 언급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간단히 평화의 메시지만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초대형 부활절 파이가 탄생했습니다.

제빵사 10명이 만든 이 19겹짜리 파이는 무게만 2톤 100kg.

밀가루 1톤에 계란 4,500개, 설탕 350kg이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제일 큰 파이로 공식 기록된 뒤에 수백 명이 나눠 먹으며 예수의 부활을 기렸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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