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질극 진압..."일부 승객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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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질극 진압..."일부 승객 생존"

2010.08.23.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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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납치극이 무장 경찰의 진압으로 끝났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인질범은 숨졌고 납치 승객 15명 가운데 7명은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인근 리잘 공원에서 10시간 이상 계속되온 관광버스 납치극이 필리핀 무장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끝났습니다.

방탄 장비와 총으로 무장한 경찰은 해머로 버스의 출입문과 창을 부순 뒤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인질범은 숨졌습니다.

또 승객 7명은 생존했으나 최소 2명은 숨졌고 나머지 5명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의 진압작전은 우리 시각으로 저녁 8시쯤 억류돼있던 버스 기사가 탈출한 뒤 안에 있던 모든 피랍자들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버스 기사가 차량에서 도주하기 몇분 전 차량 안에서는 몇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55살의 롤란도 멘도사라는 전직 경찰인데 마약 범죄와 금품수수에 연루된 혐의로 2008년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멘도사는 M16 소총으로 무장한 채 자신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대치해 왔습니다.

애초 차 안에는 버스 기사 등 현지인과 홍콩인 탑승객 등 모두 25명이 감금돼 있었습니다.

인질범은 이 가운데 여성 2명과 아이 3명, 당뇨병 환자 1명, 필리핀인 3명 등 9명을 석방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탈출한 버스 기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버스를 빠져나왔고 나머지 15명은 감금돼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초기에 현지 경찰은 피랍자들이 한국인이라고 발표를 해서 한때 큰 소동을 빚었지만 외교 당국의 확인 결과 한국인이 아니라 홍콩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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