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마녀사냥'으로 매년 200명 살해"

"인도서 '마녀사냥'으로 매년 200명 살해"

2010.07.27.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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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마법을 부렸다는 이유로 매년 200명의 여성이 마녀로 몰려 살해당하고 있으며, 이보다 더 많은 여성이 마녀로 몰린 뒤 수치심으로 자살하고 있다고 인도의 한 법률구호 단체가 밝혔습니다.

이같은 '마녀 사냥'은 대부분 인도 북부 자르칸드주에서 부족 집단이 거주하는 가난한 마을에서 발생하지만, 안드라프라데시주, 하리아나주, 오리사주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독신이거나 남편과 사별한 여성들이며, 마녀 사냥의 배경에는 종종 그들이 소유한 토지나 돈을 빼앗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구호단체 RLEK의 아브다쉬 카우살 회장은 말했습니다.

희생자들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제로 오물을 삼키고 나체로 마을을 걸어 다녀야 합니다.

카우살 회장은 지난 15년간 2,500명이 넘는 인도 여성이 마녀로 몰려 살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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