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 훈련 동해로 옮겨도 반대" 의사

중국 "한-미 훈련 동해로 옮겨도 반대" 의사

2010.07.13.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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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서해상에서 계획 중이던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훈련을 동해로 옮기더라도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장소를 동해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표명한 입장과 동일하고,
이 입장은 아주 명확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친 대변인은 또 다른 외신 기자가 재차 제기한 동일한 질문에 대해서도 "지난주나 오늘이나 대답은 명확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8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친강 대변인은 서해상에서의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외국 군함 등이 서해나 중국 근해에 들어오는 것은 중국의 안전과 이익에 영향을 주는 활동으로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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