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60여 명 탄 항공기 추락...탑승객 대부분 숨진 듯

인도, 160여 명 탄 항공기 추락...탑승객 대부분 숨진 듯

2010.05.22.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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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도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는 숲 속이 검은 연기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부서진 항공기 잔해에서는 불길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인도 남부 망갈로르의 공항 주변.

항공기 한대가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160명과 승무원 6명 등 16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녹취:현지 방송]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 두명이 생존했을 수 있지만 지형이 매우 어렵습니다. 화염을 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들은 탑승객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생존자가 채 10명도 안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항공사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지만 사고 현장이 멀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언덕에 둘러싸여 있는 곳인 데다 연기가 심하게 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스탈린 마야쿠띠, 생존자]
"착륙을 시도할 당시 항공기가 추락했어요. 조종사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항공기가 건물과 충돌하면서 산산조각 났어요."

현지 공항 보안책임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할 당시 공항의 조건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에는 지난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려 가시거리가 좋지 않았으며 활주로도 젖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기는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37기로,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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