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북부에 홍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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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북부에 홍수 비상

2010.03.18. 오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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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중북부 지역에 폭설과 강풍에 이어 홍수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겨울동안 기록적으로 내렸던 눈이, 기온이 오르면서 녹아 강물이 빠르게 불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과 학생들이 나서 모래주머니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만들어진 모래주머니는 군과 경찰이 동원돼 강둑과 저지대 마을로 긴급 수송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녹아 강물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어 도시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이번 겨울, 평년보다 최대 4배나 많은 눈이 내려 중서부지역에 사상 초유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주말 미네소타와 노스다코다 주는 강물이 불어 지역별로 홍수 수위를 6미터이상 넘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해당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프랭크 루시노, 파고시 주민]
"눈이 녹는 속도가 기록적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강수위 예측센터에서도 지금과 같은 속도에 대응할 예측모델이 없다고 하더군요."
(The biggest problem we're having is the rate of melt is unprecedented. The river forecast center says there is not a model in the country that could have kept up with how fast this snow melted and the runoff occuring as fast as it did.)

지난 주말 강풍피해를 입은 동북부 지역은 이제 피해복구에 들어갔습니다.

집안과 상점을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주민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로버타 카디프, 로드아일랜드 주민]
"22년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4번 겪은 비 피해중 가장 심했어요. 2005년 홍수는 잘 넘겼는데, 이번엔 어떻게 해야할 줄 모르겠어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지나간 뒤 미 동부지역은 10도를 웃도는 봄이 찾아 왔습니다.

갑작스런 기온상승에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지역도 댐과 저수지의 물을 방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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