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도 성폭행범 감시 소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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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도 성폭행범 감시 소홀 논란

2010.03.10.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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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에서도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성폭력범에 대한 감시 소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성범죄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살 소녀, 애슐리 홀.

지난해 10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통해 한 또래 친구를 만났다가 살해됐습니다.

알고 보니, 친구는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던 33살의 피터 채프먼.

자신을 19살로 속이고 애슐리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입니다.

채프먼은 15살때부터 여러 건의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성폭력범으로 등록돼있었지만 지난해 1월부터 거주지를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이때문에 성폭력 전력이 있는 피고인을 경찰이 제대로 감시했는지 정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앨런 존슨 영국 내무장관은 성폭행범이 채팅사이트 등 온라인으로 접속해 있을 경우 경찰에 자동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달들어 여고생 2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역시 성폭력 전과자인 존 가드너가 지목됐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숨진 여고생에게 이런 짓을 한 사람이 누구든 응당한 벌을 받게 해야 합니다."

특히 피해자 가족들은 성범죄자들의 미성년자에 대한 접근을 법으로 원천 금지시킬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성범죄자가 거주지 제한법을 어겨도 경찰이 강제 처벌할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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