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망원경 관측 '우주 해파리?'

허블 망원경 관측 '우주 해파리?'

2009.12.17.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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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주에서는 끊임없이 별들이 만들어지고 또 소멸되는 것을 되풀이하는데요, 최근 해파리 모양의 이른바 '우주 해파리' 성운이 관측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비한 별들의 이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최근 우주에 떠있는 허블 망원경이 오리온성운에서 원시행성 원반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원시 행성 원반은 새롭게 생성된 별 주변을 도는 고밀도 가스 디스크인데요, 우주에서는 끊임없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30개의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마치 해파리처럼 보이죠.

이 이미지들은 별 탄생의 다양한 단계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과학자들로 하여금 초기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신비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과학자들은 이 모습이 바로 태양계의 4조 5,000억 년 전 모습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해파리를 연상 시키는 기이한 형상은 충격파 때문에 생겨났는데요, 거대한 별이 뿜어낸 입자풍이 원시행성 원반의 물질과 충돌하면서 충격파가 발생했고 원시행성 원반이 심해 연체동물처럼 일그러져 보이는 것입니다.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이미지들은 언제봐도 참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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