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6자회담 복귀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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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6자회담 복귀 암시했다"

2009.11.21.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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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암시가 있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과 만남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6자회담으로 돌아오겠다는 북한의 암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런 암시를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평양에 보내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이런 암시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의 언급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회담 결과를 토대로 6자회담 혹은 다른 형태의 다자회담으로 돌아오겠다"고 한 입장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터 1박2일로 예정된 북-미 직접 대화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국무무 당국자의 발언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CNN에 출연해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은 '북한이 궁극적으로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비공식적인 양해가 이뤄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은 과거에도 많은 것을 말하고도 실제로는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6자회담 복귀 문제와 관련해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신중론을 폈습니다.

이 당국자는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에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북핵특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일정은 한나절 반이라고 말하면서도 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에 들어가게 될지 등에 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의 동행취재 여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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