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영토 위협은 국제법 위반"...한국, 국제법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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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영토 위협은 국제법 위반"...한국, 국제법 준수 촉구

2026.06.11.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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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주권과 영토의 위협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한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중동 평화 중재와 대화' 회의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모든 위협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러 국가에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가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발전소, 교량 공습 예고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경철 외교부 중동 평화 정부 대표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발생한 민간인 희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인도법과 국제인권법을 포함한 국제법 준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재와 대화는 필수적이지만, 안보리가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로세타 미국 측 대표는 "중동 전역의 많은 갈등은 안보리 내 특정 이사국들의 정치적, 재정적 지원을 받는 이란의 악의적인 행동 때문에 일어났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를 불법으로 제한하려 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았고 예멘의 후티 반군,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의 민병대를 계속 돕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수년 동안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 왔다"며 "미국은 이란이 이웃 국가들을 향해 저지른 공격을 규탄하며, 이런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중동 국가들을 대표해 압둘 아지즈 빈 모하메드 알-와실 사우디아라비아 측 대표는 "안보를 위협하고, 주민과 역량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어떤 행위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회의 의장을 맡은 반미 성향의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난 가자 지구를 옹호한다"며 "그곳에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 지구의 집단 학살이 국제 사법 재판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인들이 스스로 이를 재판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죄를 집단화해 전체 국민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과거 집단 학살을 자행한 나치의 논리"라며 "이스라엘을 세계에서 고립시키는 건 정부 내 집단 학살 성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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