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타결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타결

2009.01.18.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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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스 분쟁 종식에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내일(19일) 가스 수송 협정에 서명할 것이며 유럽으로 가스 수송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총리는 올해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이송되는 가스의 수송비 부담을 지난해 수준에서 준수한다면 우크라이나에 20% 할인된 가격에 러시아 천연 가스를 공급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대표들은 오는 2010년 1월 이후 가스 가격과 수송비 비율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난항을 겪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가스 협상이 타결 수순을 밟게 된 것은 가스 수송 중단 사태를 우려한 유럽연합 측의 압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상당 비율의 천연가스 수요를 우크라이나 수송로를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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