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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뒤 인준된 고위직 98명 가운데 흑인은 단 2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고위직 흑인 인사를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에 임명하는 인물을 보면 행정부가 백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추세가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버지니아 대학 밀러 센터는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 8월 7일까지 100일간 미 상원 인준을 받은 행정부 고위직 98명 가운데 흑인은 스콧 터너 도시개발부 장관과 얼 매튜스 국방부 법률 고문 등 2명 뿐이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첫 200일 간 상원 인준을 받은 고위직 70명 중에 흑인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1명에 불과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 조사 결과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 출범 200일 동안 고위직의 흑인 비율이 21%였고 오바마 행정부는 13%,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8%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직 흑인에 대한 해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찰스 브라운 주니어 전 합참의장과 칼라 헤이든 전 의회도서관장, 로버트 프리머스 연방 육상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흑인 인사가 줄줄이 해임되고 그 자리를 백인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여성인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도 해임하려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고위직에 흑인이 너무 부족하면 흑인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에서 흑인 비율은 14% 정도입니다.
미국 흑인 관련 싱크탱크인 '조인트 센터'는 흑인들이 "방 안에 없을 때 흑인들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니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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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대학 밀러 센터는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 8월 7일까지 100일간 미 상원 인준을 받은 행정부 고위직 98명 가운데 흑인은 스콧 터너 도시개발부 장관과 얼 매튜스 국방부 법률 고문 등 2명 뿐이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첫 200일 간 상원 인준을 받은 고위직 70명 중에 흑인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1명에 불과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 조사 결과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 출범 200일 동안 고위직의 흑인 비율이 21%였고 오바마 행정부는 13%,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8%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직 흑인에 대한 해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찰스 브라운 주니어 전 합참의장과 칼라 헤이든 전 의회도서관장, 로버트 프리머스 연방 육상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흑인 인사가 줄줄이 해임되고 그 자리를 백인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여성인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도 해임하려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고위직에 흑인이 너무 부족하면 흑인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에서 흑인 비율은 14% 정도입니다.
미국 흑인 관련 싱크탱크인 '조인트 센터'는 흑인들이 "방 안에 없을 때 흑인들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니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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