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일방적 휴전 선언

이스라엘, 일방적 휴전 선언

2009.01.18.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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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22일만에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휴전 선언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부터 발효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여온 전쟁에 대한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휴전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발효됐습니다.

[녹취: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내각은 휴전을 선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안보 각료회의를 소집해 일방적 휴전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번 휴전 선언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자 전쟁이 시작된 지 22일만입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세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가 초과 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병력은 당분간 가자지구내에 유지시키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로켓탄 공격을 재개할 경우 반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측의 휴전 결정은 미국 등의 지원으로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마스측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주둔하는 한 계속 싸울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의 총성이 당장 멈출지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번 일방적 휴전선언에는 이스라엘군의 철군 계획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This unilateral declaration of cease fire should also be accompanied by a timetable for Israeli troop withdrawal)

지난 22일동안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1,200명 이상이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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