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회자 44명 다게스탄행

한국 목회자 44명 다게스탄행

2009.01.17. 오전 0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 개신교 목회자 44명이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목회자들이 다게스탄으로 들어갔다며 혹시 모를 안전문제에 대비해 이들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여 명의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들는 지난 11일 모스크바에 입국한 뒤 버스를 이용해 다게스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활동을 조직한 곳은 지난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납치됐던 분당 샘물교회 봉사대원들을 지원했던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다게스탄은 최근 이슬람 반군이 관리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등 치안이 불안한 지역으로 우리 외교부가 여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목회자들은 현지 교회 10여 곳을 방문하고 관광을 한 뒤 이번 주말 카프카스 산맥 북동쪽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으로 이동한 뒤 오는 20일부터 3개조로 나눠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들의 목적이 선교가 아닌 봉사활동으로 알고 있다며 신변 이상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공관에서 계속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