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100여 명 한 집에 몰아넣고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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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100여 명 한 집에 몰아넣고 폭격?

2009.01.10.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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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100여 명을 한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이 집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러 그랬는지, 아니면 실수나 우연이었는지 아직 모르지만 끔찍한 만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입 작전을 개시한 다음 날.

북부 제이툰에 있는 한 마을에 들어온 이스라엘 군은 마을 주민 100여 명을 창고처럼 생긴 주택 1곳으로 몰아넣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이브라힘 사무니(13살), 생존자]
"이스라엘 군이 우리 가족들을 주택 1곳으로 몰아 넣었어요, 150명 정도가 작은 집에 들어갔어요."

갇힌 사람 가운데 절반 정도는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 이 집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이브라힘 사무니(13살), 생존자]
"이샤크도 죽고, 나사라도 죽고, 나엘 사무니의 부인도 죽고...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이 폭격이 있은 뒤 겨우 나흘 만에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미 30여 명이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알레그라 파체코, 유엔 관계자]
"100여 명을 한 집으로 소개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집이 폭격을 당했는데 33명이 죽었습니다."

이 참사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하는 일은 없다"며 "만약 정식으로 요청이 오면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은 전쟁 범죄가 될 수 있고 또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무차별 군사공격에 따른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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