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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택 금융이 부실화되면서 시작된 미국의 금융 위기, 10년 전 일본이 겪은 것과 거의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의 대책이 일본과 달리 매우 신속해 다르긴 하지만 아직 연쇄 도산 우려가 남아 있다는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어스턴스로부터 시작된 '몰락 도미노'는 지난 97년 일본의 상장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산요증권이 도산하면서 시작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의 위기'와 거의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미국은 이어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제2의 리먼'으로 지목된 메릴린치 증권은 뱅크오브어메리카에 회사가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또 도산 조짐이 있자 미국 최대의 보험사인 AIG에는 공적자금 850억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일본은 당시 베어스턴스 격인 산요에 이어 '리먼'에 해당하는 100년 전통의 야마이치 증권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어 스미토모 은행이 당시 다이와 증권을 공동 출자로 회사를 설립해 구제했습니다.
문제는 미국 금융기관의 몰락이 일본 사례를 보면 여기서 멈출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녹취: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미국의 여러 지표들을 상세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습니다."
(We need to monitor the various indicators carefullyy.)
산요증권 도산 뒤 홋카이도 타쿠쇼쿠 은행이 파산했으며 이듬해는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채권신용은행이 잇달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일본 금융시스템을 통째로 뒤흔드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도호 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파탄도 줄을 이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계에 대한 영향입니다.
당시 일본은 해외 사업을 축소한 상태라 파급이 작았지만 미국은 글로벌화로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문제가 불거진 후 미적미적거리다 공적자금을 3,000억 달러나 투입하고도 최종 처리에 10년 이상 걸렸습니다.
반면 미국은 사태 발생 1년 만에 공적자금 투입 등 신속한 대책을 내놓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몰락 도미노 우려'가 아직 가신 것은 아니라는게 일본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주택 금융이 부실화되면서 시작된 미국의 금융 위기, 10년 전 일본이 겪은 것과 거의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의 대책이 일본과 달리 매우 신속해 다르긴 하지만 아직 연쇄 도산 우려가 남아 있다는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어스턴스로부터 시작된 '몰락 도미노'는 지난 97년 일본의 상장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산요증권이 도산하면서 시작된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의 위기'와 거의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미국은 이어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제2의 리먼'으로 지목된 메릴린치 증권은 뱅크오브어메리카에 회사가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또 도산 조짐이 있자 미국 최대의 보험사인 AIG에는 공적자금 850억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일본은 당시 베어스턴스 격인 산요에 이어 '리먼'에 해당하는 100년 전통의 야마이치 증권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어 스미토모 은행이 당시 다이와 증권을 공동 출자로 회사를 설립해 구제했습니다.
문제는 미국 금융기관의 몰락이 일본 사례를 보면 여기서 멈출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녹취: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미국의 여러 지표들을 상세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습니다."
(We need to monitor the various indicators carefullyy.)
산요증권 도산 뒤 홋카이도 타쿠쇼쿠 은행이 파산했으며 이듬해는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채권신용은행이 잇달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일본 금융시스템을 통째로 뒤흔드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도호 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파탄도 줄을 이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계에 대한 영향입니다.
당시 일본은 해외 사업을 축소한 상태라 파급이 작았지만 미국은 글로벌화로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문제가 불거진 후 미적미적거리다 공적자금을 3,000억 달러나 투입하고도 최종 처리에 10년 이상 걸렸습니다.
반면 미국은 사태 발생 1년 만에 공적자금 투입 등 신속한 대책을 내놓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몰락 도미노 우려'가 아직 가신 것은 아니라는게 일본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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