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오일쇼크 원인 복합적...고유가 지속될 듯"

WP, "오일쇼크 원인 복합적...고유가 지속될 듯"

2008.07.28. 오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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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의 유가 급등현상을 '3차 오일쇼크'로 규정하면서, 앞으로도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1, 2차 오일쇼크에는 한두 개의 원인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요증가와 국제적 투기 그리고 달러와 약세 등이 다양한 요인 때문에 국제유가가 폭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원유의 국제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은 요인에도 가격이 요동치고 있으며, 원유를 투자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까지 생겨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2001년 100을 기준으로 119.9까지 올라갔던 달러화의 국제가치가 최근에는 72.86으로 떨어져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들에는 달러화가 기준인 원유의 가격을 떨어뜨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한때 배럴당 150달러 근처까지 올라갔던 유가가 최근 120달러 대로 떨어졌지만 유가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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