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영양섭취 부실하면 딸 낳을 가능성"

"임신중 영양섭취 부실하면 딸 낳을 가능성"

2008.04.23.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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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열량이 낮은 식사를 하거나 아침을 거르는 여성은 아들보다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엑서터대와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공동연구에서 태아의 성별이 모체의 영양섭취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진은 임신부 7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량섭취가 가장 높은 집단에서는 56%가 아들을 낳은 반면 가장 낮은 집단에서는 45%만 아들을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서터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젊은 여성들이 저열량 식단을 선택하는 선진국에서 남아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별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염색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게 정설이지만 모체의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태아가 여아로 발달하는 것을 억제하는 한편 남아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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