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는 미얀마…국제사회 압박 강화

숨죽이는 미얀마…국제사회 압박 강화

2007.10.25.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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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이 소강상태로 빠져든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얀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에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세 나라 외교 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 나라는 미얀마 군사 정권에 대해 유엔 특사와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에 대한 유엔 제재에는 반대했습니다.

[녹취: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관련국이 제재나 압력을 가하지 말고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중국은 베이징을 방문한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에게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감바리 특사는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
"이번 방문은 아세안 뿐아니라 미얀마 인접국에게도 중요한 일입니다."

태국 방콕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와 아웅산 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달 전 민주화 열기로 타올랐던 미얀마의 수도 양곤 거리는 적막에 쌓여 있습니다.

시민들은 군사 정권의 탄압으로 언론과의 접촉조차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양곤 시내 택시기사]
"시민들이 두려워합니다. 제 얼굴이 방송되면 집에 머물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시민들은 결코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식은 것은 아니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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