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시민들 남북정상회담 기대

"한반도 평화 기원" 시민들 남북정상회담 기대

2018.09.18.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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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만에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TV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남북 정상의 만남이 임박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역은 평소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인데요.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이 1시간 정도 앞으로 다가오자, 시민들은 TV 앞에 하나둘 모여 방북단이 출발하는 모습을 TV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장면을 기대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일찍 와서 이곳에 있는 시민 몇몇을 만나봤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더 확실하고 실속있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확실한 비핵화 선언에 대한 바람이 컸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다른 경제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민간 교류가 하루빨리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서둘러 많이 해서 분단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250km 떨어진 평양에서 이곳 서울까지 다시 한 번 평화의 울림이 전해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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