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도 '갑질'이다...새로운 금연 광고 공개

흡연도 '갑질'이다...새로운 금연 광고 공개

2018.09.04.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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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도 갑질이다'는 문구로 보건복지부가 새로 공개한 금연 광고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갑질'을 주제로 했는데요.

흡연이 개인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한 겁니다.

흡연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흡연으로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금연 광고는 2000년대 들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2002년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흡연의 폐해를 증언한 광고는 파장이 컸습니다.

[故 이주일 씨 :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

금연 광고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자극적이고 독해졌는데요.

여성이 입을 벌려 활짝 웃을 때 누렇게 변한 이를 보여주고, 질병을 스스로 구입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미래의 자신이 절규하는 모습을 그린 광고도 충격적이었습니다.

갈수록 자극적인 금연 광고에 일부 흡연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모두 병에 걸리는 게 아닌데 표현 방식이 지나치다는 건데요.

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금연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OECD 회원국 중 4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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