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 노년 여성 나체 사진 올라와..."경찰 사건 접수"

'일베'에 노년 여성 나체 사진 올라와..."경찰 사건 접수"

2018.07.24.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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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노년 여성 나체 사진 올라와..."경찰 사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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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여성 혐오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노년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일베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성을 매매하는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 매수를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박카스 할머니'는 종로 및 영등포 등지에서 박카스를 미끼로 접근해 성을 파는 노년 여성을 뜻하는 말이다. 작성자는 여성의 나체와 성기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4장을 첨부했다.

논란이 일자 글은 삭제됐지만, 일베 게시판에는 사진 관련 글이 100여 건 이상 올라왔다. 대부분 사진이 찍힌 여성을 조롱하고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이었다.

경찰 측은 "23일 오후 2시쯤 위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며 신고자 소재지 지방 경찰서에 사건을 하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시자의 불법 촬영 및 온라인 게재 혐의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YTN PLUS(moib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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