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목줄 끌고 도로 달린 운전자가 경찰 진술서 한 말

개 목줄 끌고 도로 달린 운전자가 경찰 진술서 한 말

2018.03.21.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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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줄 끌고 도로 달린 운전자가 경찰 진술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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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줄을 잡고 도로를 달리는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논란인 가운데 운전자가 경찰 진술에서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운전자 A씨는 안산시 반월공단 내 도로에서 개에 목줄을 채운 뒤 운전자 석에서 붙잡고 차를 운행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 소식'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해 보면 도로 옆, 앞 쪽에 다른 차량이 보이고 개는 차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뒤 차량 운전자는 이 모습을 목격한 후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발정기가 된 개를 운동시키기 위해 목줄을 잡고 주변 도로 2km가량을 천천히 운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 목줄을 잡고 차량을 천천히 운행했다는 운전자 진술과 신고자 진술이 일치했고, 개에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측은 신고가 들어온 만큼 수사를 통해 A씨의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제의 영상을 본 반려인들은 "아무리 천천히 달렸다 해도 도로 자체가 위험한 만큼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올바른 산책 방법이 아니다" 등의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 소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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