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검찰개혁 필요"..."외부 수사 개입 가장 문제"

국민 90% "검찰개혁 필요"..."외부 수사 개입 가장 문제"

2017.01.07. 오전 0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국민신문고'와 '리얼미터'가 함께 새해를 맞아 전국의 성인 남녀 2,017명을 대상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먼저 우리 국민은 검찰 개혁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까요?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9.8%로 압도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 2,017명은 1위로 외부 수사 개입을 꼽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그 어느 기관보다 공정해야 할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근소한 차로 전관예우가 그 뒤를 이었고요. 기소권 독점도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검찰개혁에 관한 국민 2017의 생각. 이번에는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생각을 여쭤봤습니다.

60%가 넘는 사람들이 검찰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살아있는 권력, 정권을 꼽았고요.

국회와 여론, 재계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검찰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요?

수사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34.5%로 1위.

이 외에 검찰의 권한 축소와 비리 전담 기구 설치, 인사권 독립 순서로 답변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검찰은 그야말로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공정한 검찰, 신뢰받는 검찰,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이상적인 검찰의 모습일까요?

이상 2017 리서치센터에서 안보라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