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제보영상' 공개, 특조위원들의 첩보작전?

'김기춘 제보영상' 공개, 특조위원들의 첩보작전?

2016.12.08.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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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제보영상' 공개, 특조위원들의 첩보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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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가 마무리될 무렵.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제보 받은 영상 하나를 띄웁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 당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최순실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자리에는 김 전 비서실장도 앉아있었습니다. 이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말을 번복하고 "모른다고는 할 수 없다. 착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모른다는 거짓말 들통났다'고 적었습니다.

'김기춘 제보영상' 공개, 특조위원들의 첩보작전?

또, 해당 제보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도 들어왔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보좌관이 열심히 질의까지 준비했다"며 "두 명 앞 질의 순서였던 박영선 의원에게 제가 양보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제보해주신 주신 분과 김성회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면서 청문회를 위해선 팀워크가 필요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청문회에서 활약한 의원들에게 '오랜만에 훈훈한 모습 보기 좋다','시민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국민을 대신한 질문, 최고였다' 등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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