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박테리아 발견

'최후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박테리아 발견

2016.12.01.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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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항생제'로 불리는 콜리스틴에도 내성을 보이는 슈퍼박테리아 유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장내 세균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 이후 민원의뢰 및 실험실 사업으로 수집된 장내 세균 9천3백 주를 검사한 결과,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mcr-1' 3주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난치성 내성균 감염에 최후의 항생제로 쓰는 콜리스틴이 효과가 없으면 이 슈퍼박테리아에 추가로 쓸 수 있는 항생제는 사실상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균이 의사의 병 치료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다른 세균으로도 쉽게 퍼져 나갈 수 있다며, 유전체를 분석하고 실험실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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