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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은택 씨 변호인이 최순실 씨가 차 씨에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을 주선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 전 실장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제시한 대면조사 요청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어제 차 씨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고 했는데요.
김 전 비서 실장 역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그동안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 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차은택 변호인의 폭로로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전 실장이 최 씨를 몰랐다면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지시로 차 씨가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는 차 씨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차 씨가 문화 융성에 관심이 많으니 한 번 만나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면담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차 씨 사업 등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긋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실장에게 특별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껴왔는데요.
이처럼 김 전 실장과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과의 관련성이 잇따라 나오면서 김 전 실장 역시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늦어도 내일까지 야당이 특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등 특검 출범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인데요, 검찰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될까요?
[기자]
검찰은 특검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한을 못 박지 않고 캐낼 수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관련자 소환과 압수품 분석에 나서며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에 박 대통령 변호인에게 늦어도 내일까지 대면 조사 요청에 응해달라고 통보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는 박 대통령과 공범인 최순실 씨 등에 뇌물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기소할 지입니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돈을 내고 어떤 대가가 있었는지 등과 관련된 증거와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토요일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만큼 조만간 차움 의원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교수 등을 연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라의 귀국이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검찰은 때가 되면 한 번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며 원론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무유기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관련된 내용 전반을 살펴보면서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차은택 씨 변호인이 최순실 씨가 차 씨에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을 주선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 전 실장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제시한 대면조사 요청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어제 차 씨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고 했는데요.
김 전 비서 실장 역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그동안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 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차은택 변호인의 폭로로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전 실장이 최 씨를 몰랐다면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지시로 차 씨가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는 차 씨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차 씨가 문화 융성에 관심이 많으니 한 번 만나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면담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차 씨 사업 등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긋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실장에게 특별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껴왔는데요.
이처럼 김 전 실장과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과의 관련성이 잇따라 나오면서 김 전 실장 역시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늦어도 내일까지 야당이 특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등 특검 출범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인데요, 검찰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될까요?
[기자]
검찰은 특검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한을 못 박지 않고 캐낼 수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관련자 소환과 압수품 분석에 나서며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에 박 대통령 변호인에게 늦어도 내일까지 대면 조사 요청에 응해달라고 통보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는 박 대통령과 공범인 최순실 씨 등에 뇌물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기소할 지입니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돈을 내고 어떤 대가가 있었는지 등과 관련된 증거와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토요일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만큼 조만간 차움 의원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교수 등을 연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라의 귀국이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검찰은 때가 되면 한 번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며 원론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무유기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관련된 내용 전반을 살펴보면서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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