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오늘 오후 소환...안종범·정호성 출국금지

최순실 오늘 오후 소환...안종범·정호성 출국금지

2016.10.31.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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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권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오늘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그동안 최 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자,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제 4시간 뒤면 최순실 씨가 출석하는데요.

최 씨가 출석할 이곳 중앙지검 청사는 새벽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데다가 그동안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했던 최 씨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기 때문인데요.

검찰청사로 들어가는 출입구에는 벌써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치열한 자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요 며칠 주요 참고인들이 밤샘 조사를 받았던 탓에 최근 출입구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취재진이 많기는 했는데요.

오늘은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도 관심인데요?

[기자]
귀국한 최순실 씨가 어디에 머무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공항에 도착한 이후의 이동 경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 씨 변호사는 다만, 최 씨가 서울 시내 모처에 있다고만 밝힌 상황인데요.

건강 상태 등을 강조했던 만큼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검찰 청사 인근에서, 변호사와 연락하며 소환에 대비하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사는 출근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3시 정각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어제 최 씨에게 전화해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 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부분을 검찰이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 오늘 출석하면 어떤 조사를 받게 됩니까?

[기자]
최순실 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여러 사건과 관련해 고발을 당하기도 했지만, 검찰 역시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최 씨의 혐의를 특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검찰 조사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불법 설립과 기금 유용, 또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개입 의혹 두 부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관련자들을 잇달아 조사해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틀에 걸친 청와대 압수수색 등 증거물도 확보에도 주력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최 씨의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역시 불거지는 등 최 씨를 둘러싼 의혹이 많은 만큼, 조사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자, 수사가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맞춰서 검찰이 수사팀을 추가 확대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특별수사본부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내용이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3차장 산하에 있는 첨단범죄수사1부를 이번 사건에 추가로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처음 최 씨의 고발 사건을 형사8부에 배당했다가 특수1부 검사를 충원하고, 또 각 부서에서 차출한 검사들까지 지원 보내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는데요.

추가로 한 개 부를 투입하면서 이 사건을 맡은 인원이 대폭 늘었습니다.

검찰이 그만큼 이번 사건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정호성 전 비서관을 출국금지 조치 하고 조만간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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