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 김고은에 성 경험 물어봤다" 파장

"박범신 작가, 김고은에 성 경험 물어봤다" 파장

2016.10.22.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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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 김고은에 성 경험 물어봤다"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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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소설가 박범신 작가가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 작가가 배우 김고은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성 편집자 A씨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가 영화 '은교' 제작 당시 주인공 은교 역할을 맡은 여자배우 김고은을 성희롱한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떠벌렸다고 폭로했다.

A씨는 "(박범신 작가가) 김고은이 어리고 경험도 없어 보여 '고은 씨는 경험이 있나? 이 은교라는 캐릭터는 말이야 남자에 대해서 모르면 해석하기가 곤란해'라고 물어봤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범신 작가, 김고은에 성 경험 물어봤다" 파장

이어 "옆에 있던 배우 박해일 씨가 당황해서 '에이 선생님 왜 그러세요'하고 넘어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A씨는 박범신 작가가 편집자 팀, 여성팬, 방송작가 등 7명의 여성을 '은교'라 부르며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중 1명은 박범신 작가의 바로 옆에서 "어깨, 허리, 허벅지를 3시간 내내 터치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끝으로 "지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 회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이고 다른 출판사에 다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은교라는 이름만 봐도 토악질이 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은교' 스틸컷,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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