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되었던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 재오픈 예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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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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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되었던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 재오픈 예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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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서버를 두고 수년 동안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범죄를 모의하던 소라넷은 온라인에서 시작된 소라넷 폐쇄 청원 운동을 시작으로 결국 폐쇄됐습니다. 해당 운동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는데 큰 압력으로 작용했고 결국 압박을 이기지 못한 소라넷 운영자는 소라넷을 폐쇄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4월 초 네덜란드에 있는 소라넷 핵심 서버를 압수수색을 해 폐쇄하고 해외에 도피 중인 소라넷 창립자 A 씨(45) 부부 등 핵심 운영진 4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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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월 27일 소라넷 소식을 알리던 트위터 계정은 현재 소라넷 사이트 오픈 일자를 조율하고 있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이어 오늘은 소라넷의 타이틀을 건 가짜 사이트에 속지 말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인된 사이트를 이용하라는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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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위터 글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찰이 다 잡았다고 하더니 어떻게 사이트를 오픈할 수 있지?"라며 해당 사이트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또 "경찰이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수사한다고 해놓고 손을 놓은 것은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가 진짜 소라넷 사이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라넷'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기존에 있던 사이트 회원들을 모으려는 새로운 계정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계정이 진짜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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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이 '소라넷' 계정을 사칭한 것이든 아니든, 리벤지 포르노(일명 복수 포르노로 결별에 앙심을 품어 성관계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와 강간 동영상 등을 신고하는 운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라넷이 다시 오픈하는 즉시 바로 신고를 하겠다는 반응입니다.

네티즌들은 '영연방 아동 포르노 특별 수사팀'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몰카 범죄와 리벤지 포르노 영상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연방 아동 포르노 특별 수사팀은 일명 "뒤집어 보지 않은 돌이 하나도 없게 하라"는 표어 아래 끈질기게 아동성애범을 잡아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경찰 측도 해당 트위터 계정을 인지하고 있으며 소라넷을 만든 사람들이 여전히 해외도피 중이기 때문에 다시 활동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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