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손발톱 무좀'...고온으로 파괴한다

지긋지긋 '손발톱 무좀'...고온으로 파괴한다

2016.05.28.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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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무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무좀은 다 나았나 싶다가도 쉽게 재발하는데 특히 손발톱 무좀이 그렇습니다.

새로 나온 손발톱무좀 치료법을 지순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여름 같은 더위에 발에 땀이 차며 발톱무좀이 다시 악화된 50대 여성입니다.

[발톱무좀 환자 : 여름에는 간지럽기도 하고 보기에도 안 좋고 여름만 되면 고민이에요.]

연고제를 쓰는 발 무좀과 달리 손발톱무좀은 액상의 약을 매니큐어처럼 바릅니다.

그런데 최하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고 재발도 잦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럴 경우 먹는 약을 사용합니다.

효과는 훨씬 좋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약을 먹을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신장이나 간기능이 좋지 않거나 임신, 수유 중일 경우 사용이 어렵습니다.

[서현민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 무좀 치료를 위한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간에 독성을 줄 수 있고 태아나 젖을 먹는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레이저가 손발톱무좀 치료에 도입됐습니다.

두껍게 변한 손발톱 깊숙이 침투해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적용 대상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형섭 / 피부과 전문의 : 레이저를 발톱에 조사하게 되면 온도가 60℃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인체 피부에는 영향이 없고요, 손발톱의 무좀균만 죽게 됩니다.]

손발톱 무좀은 발 무좀에서 시작됩니다.

때문에 발가락 사이 등을 잘 씻고 확실히 말려주는 게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또 가능하면 구두 대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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