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속속 개발...해외에서는 건강식

쌀 가공식품 속속 개발...해외에서는 건강식

2016.05.12.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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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밥이나 떡을 비롯해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개발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쌀 소비를 늘릴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해외로 수출돼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이컵에 쌀가루를 담고 그 위에 팥이나 콩 등을 올립니다.

이 종이컵을 뜨거운 김이 나오는 즉석 찜기에 올려놓으면 불과 1분 만에 컵 떡이 완성됩니다.

흰쌀가루 대신 쑥이 섞인 쌀가루를 넣으면 쑥떡이 되고 요즘 경향에 맞게 팥 대신 치즈를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맛은 집에서 먹던 떡 맛 그대로입니다.

[김민정 / 서울시 광장동 : 바쁠 때 뚝딱뚝딱해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어때요?) 맛도 굉장히 건강할 것 같고 맛있어요.]

겉보기엔 보통 아이스크림 같지만 실은 쌀가루가 듬뿍 든 쌀 아이스크림.

캠핑족이나 독신자들에게 알맞은 수십 가지에 달하는 즉석 밥도 새로 개발돼 눈길을 끕니다.

쌀을 뻥 튀겨 만든 이 과자는 국내에서는 한물간 제품.

하지만 해외에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이 회사를 통해 지난해 5백만 달러어치나 수출됐습니다.

[신성범 / 쌀과자 업체 대표 : 이런 순수한 곡물, 지방성분이 없고 콜레스테롤도 없고 식품첨가물도 전혀 없는 이런 순수한 과자들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쌀 가공식품전에는 47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바이어 상담을 통해 10억 원의 수출계약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세관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간편식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서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하는 산업화 연구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신 경향과 아이디어로 만든 쌀 가공식품으로 쌀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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