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워드] 옥시 제품 불매운동 확산

[큐워드] 옥시 제품 불매운동 확산

2016.05.06.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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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해보는 뉴스큐 워드입니다.

이번 주, 누리꾼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뭘까요?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논란의 중심에 선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물론 주부 커뮤니티, 약국, 지방자치단체장, 연예인들까지 잇따라 불매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인터넷에는 옥시 제품 리스트는 물론 그 대체품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지난 2000년 일본의 유키지루시 유업은 썩은 우유를 팔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결국 소비자 불매운동 철퇴를 맞고 파산했습니다.

약 30년 전 우리나라에서는 공업용 소기름을 사용한 삼양라면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졌죠.

이 일로 삼양라면은 '국민 라면'의 지위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또 최근엔 일부 기업의 '갑의 횡포'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졌는데요.

남양유업은 영업사원 '물량 밀어내기'로 촉발된 '갑의 횡포'로 비난을 받았고요.

'땅콩 회항'으로 유명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논란에 이어 몽고식품, 금복주, 대림산업, 미스터피자 등 기업 오너의 갑질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의 횡포'가 부른 불매운동은 단기간 뭇매를 맞았을 뿐, 시간이 지나면 이내 매출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최근까지도 그 피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

냄비처럼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린 이전의 불매운동과 달리, 이번엔 소비자의 힘과 분노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국 대선 본선이 힐러리와 트럼프 간 양자 대결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과연 누가 다음 백악관의 주인이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는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아내이자 국무부 장관이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고생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남편 빌 클린턴과 백악관 인턴 직원이었던 르윈스키의 성 추문은 큰 시련이었죠.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큰 배신감을 느꼈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 참고 견뎠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어 뉴욕주 상원의원이 되면서, '정치인 힐러리'로 거듭났고 새로운 클린턴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막말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공화당 후보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으로, 그의 재산은 포브스 기준 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원이 넘습니다.

엔터테이너 기질이 강한 트럼프는 영화 '나 홀로 집에2'에 카메오로도 출연했고, 여배우와 숱한 염문을 뿌리기도 했죠.

69세인 트럼프는 결혼도 세 번이나 했습니다.

지난 2005년 세 번째 결혼식에는 클린턴 부부가 참석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슬로베이나 모델 출신으로 화려한 외모를 갖춘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는 전통적인 퍼스트레이디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이반카, 에릭, 티파니, 바론 등 총 다섯 명의 자녀 모두가 훤칠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막말 공격의 달인'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등극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전례 없는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막말을 자제하지 않을 것이고, 힐러리는 트럼프를 흠이 많은 후보로 몰아세울 것이라며, 클린턴 캠프는 가장 지저분한 대선이 될 것으로 보고 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케이블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첫 음반출시로 뜨거운 한주였습니다.

지난주부터 걸그룹 트와이스와 러블리즈를 시작으로 아이오아이까지 줄줄이 컴백했습니다.

이른바 '3세대 걸그룹'의 5월 음원 전쟁이 시작된 건데요.

걸그룹의 원조는 누구일까요? 90년대 후반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핑클과 SES죠.

요정 같은 외모로 데뷔 앨범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시대가 열립니다.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고 해외진출에도 나섰죠.

이어 카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투애니원, 씨스타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걸그룹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됩니다.

세월은 흘러가고 걸그룹 멤버들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죠. 대중들은 '소녀시대는 늙었고, 카라는 해체했고, 시스타는 소녀답지 못하다'며 이제 풋풋한 3세대 걸그룹의 등장에 환호하는데요.

여자친구,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이 바로 3세대 걸그룹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또 일반적 관행을 깨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만들어진 걸그룹도 등장했습니다.

연예기획사 연습생 101명을 경쟁시킨 뒤 11명을 뽑아 만든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가 성공하자, 남자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도 기획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고 정식 데뷔를 앞둔 연습생까지 상품화한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대중의 선호에 따라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하는 아이돌 육성 문화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큐 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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